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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경제콘텐츠 경쟁 치열

독자수요 반영·광고매출 증대 등 주원인

김창남 기자  2009.12.30 15: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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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콘텐츠를 둘러싼 매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경제지 간 경쟁뿐만 아니라 중앙일보 조선일보 SBS 역시 이 같은 경쟁에 합류했다.

특히 조선의 경우 온라인 경제뉴스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조직 신설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번주쯤 윤곽이 드러난다.

앞서 SBS 미디어홀딩스와 국제 금융·비즈니스 채널인 CNBC가 만든 경제전문채널 SBS CNBC는 지난달 28일 개국했다.

이처럼 주요 메이저신문과 지상파방송까지 경제뉴스 강화에 나서면서 경제지들 역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경제지 ‘새로운 도약 준비’

매경은 지난달 8일 새해 슬로건인 ‘G20 코리아 2010 빅모멘텀’을 미리 밝혔다.
올해 G20 정상회의 개최를 비롯해 경술국치 1백 주년, 6·15남북공동선언 10주년 등 국가적·역사적 ‘빅 이벤트’를 앞두고 화두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매경 조현재 편집국장은 “도전이자 곧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결국 콘텐츠로 승부를 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 역시 새로운 10년을 맞아, G20정상회의 등 국가적 이벤트에 맞는 기획을 준비 중이다.

한 경제지 편집국장은 “기본적으로 종합지는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인물 기사가 중심이 되는 반면, 경제지는 주 독자층이 기업인인 관계로 기업 간 경쟁이나 기업 구조 등 경영활동에 대한 기사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서로 관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반면 경제지 또한 젊은 독자층 확보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헤경은 내년 기존 콘텐츠에 덧붙여 ‘Fun’분야를 늘리고 ‘동행’시리즈를 기획해 인물 중심의 스토리텔링 기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플랫폼 확보 경쟁 치열
2007년과 2008년 잇달아 이데일리TV, MTN(머니투데이방송), 서울경제TV 등 경제케이블방송이 개국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경제매체들의 지상파DMB 사업 진출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MBN이 지상파DMB TV에 뛰어들면서 언론사들 간 플랫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MBC라디오 채널 중 1개를 임차해 ‘MBN DMB라디오’를 운영 중 MBN은 이르면 오는 2월부터 지상파DMB TV에 진출할 예정이다.

MBN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 CEO나 정치인 금융인 등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 지상파DMB 시청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이번 지상파DMB 확보로 기존 1천8백만 가구 확보 이외에도 2천만명이 보유한 기기에 대한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MTN은 지난해 8월 U1미디어의 주파수를 임대받아 지상파DMB에 진출했다. 비지상파사업자인 한국DMB는 지난해 4월 채널명칭을 1to1에서 UBS(현 QBS)로 바꿔 한국경제TV, 이데일리TV, 부동산TV 등의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 선보여
속보 매체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이고 있다.
헤경은 지난해 5월에 선보인 ‘생생코스닥’(기자 1명 당 코스닥기업 1개 이상 맡아 관련 소식 전달)에 힘입어 지난해 인터넷 분야에서 1백%의 성장을 기록했다.

헤경은 오는 3월까지 온라인 분야에 10억원가량 투자해 새로운 동영상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는 지난해 10월 스포츠·연예전문 미디어인 ‘OSEN’과 홈페이지 통합 및 콘텐츠 교류 등에 대한 제휴에 이어 특화된 온라인 콘텐츠를 올해 초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경제의 경우 지난달 8일 IHS 글로벌 인사이트와 손잡고 정치 경제 법 세금 운용 안보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저신문사 한 간부는 “경제면 강화는 늘 시도해 왔지만 항상 광고가 얼마나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