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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향·한겨레에 신년 광고"

김창남 기자  2009.12.30 15: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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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경향·한겨레신문에 신년호 광고를 싣겠다는 의사를 대행사인 제일기획을 통해 밝혔다.

특히 정부가 지난달 29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단독 특별사면을 단행하기로 한 상황에서 이 같은 행보를 보이면서 관계 정상화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2007년 10월29일 경향과 한겨레가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1차 기자회견을 비중 있게 다루자, 이들 언론사에 대한 삼성광고를 중단했다.

또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 축하 광고와 지난해 국제기능올림픽 종합우승 축하 광고를 집행할 당시에도 국가적인 경사이기 때문에 경향과 한겨레를 포함한 전 언론사에 광고를 했을 뿐이라며 선을 분명히 그었다.

한겨레 한 관계자는 “제일기획을 통해 삼성 광고를 싣겠다는 의사를 지난달 24일 밝혀 왔다”며 “일회성이 아닌 실질적인 관계 정상화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광고 게재 여부를 30일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 관계자는 “단발성인지, 아니면 광고 재개인지 아직 파악이 안 된다”며 “일단 삼성광고를 게재하고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 관계자는 “이번 신년호에만 광고를 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