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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정신으로 힘있는 기협을 만들겠습니다

한국기자협회장 2010 신년사

우장균 기자협회장  2009.12.30 14: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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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장균 한국기자협회장  
 
기자 동지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태양의 주위를 또다시 한 바퀴 돌아야 합니다. 새로운 출발점에서 우리는 또다시 꿈과 희망을 가슴속에 담아둡니다.

2010년도 기협 회원들에게 도전과 응전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기자들을 둘러싼 언론 환경은 급변할 것입니다. 새로운 미디어가 계속해서 출연할 것입니다. 새로운 미디어와 전통의 미디어는 또 끝없이 융합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기자들은 어려움에 처할 것입니다.

기협이 회원들을 돕겠습니다. 2010년은 기협 평회원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주인 노릇을 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항상 평회원들 입장에서 협회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회원들이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자 재교육과 연수제도를 다양화하겠습니다. 서울과 지역 모두 1년 연수를 가라고 해도 가지 못하는 기자들이 대부분입니다. 한 달짜리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기협이 항상 평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전국 7천5백명 기협 회원들 의견이 협회에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개선하겠습니다. 평회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기협이 변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기자협회가 기자상만 주고 축구대회만 하는 단체로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기협이 대한민국 기자들의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개별 언론사의 샐러리맨으로 전락한 기자들이 긍지를 갖고 취재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협이 울타리가 되고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보수와 진보, 신문과 방송의 입장에 따라 더 이상 기협이 분열될 수는 없습니다. 회원들이 속한 언론사들의 입장 차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공통분모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협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힘있는 기협을 만듭니다. 회원들의 무관심은 협회를 병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투명한 협회 운영으로 튼튼한 기협을 만들겠습니다.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를 회원들의 피와 땀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정부의 프레스 프렌들리(Press Friendly) 정신은 지금 어디서 방황하고 있습니까. 기협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 정책이 초심을 잃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예나 지금이나 언론 없는 정부를 원하지 않습니다. 기협은 회원들과 함께 정부에 따질 것은 따지고 협조할 것은 협조할 것입니다. 기협은 또 회원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올 한해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올 한해도 우리 기자들에게 어려움이 닥치겠지만 우리는 희망을 갖고 전진할 것입니다.
기자동지 여러분!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벅찬 가슴으로 맞이하며 새해를 힘차게 열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