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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김우룡 이사장(오른쪽 끝)과 방문진 이사진이 14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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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부사장 등 일부 경영진이 15일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1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중식당 '타이판'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차기 임원 선임에 대한 원칙에 합의했다.
방문진 대변인격인 차기환 이사는 이날 “방문진은 15일 오전 8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한 뒤 의결안을 이날 12시에 예정된 임시 주총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차 이사는 “방문진은 외압인사와 정실인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MBC 내부에 있든, 외부에 있든 과거에 걸어왔던 경력을 최대한 고려해 전문성을 살리는 인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차 이사는 “MBC는 이사회에 단수 또는 복수 후보를 올리면서 프로필 자료도 제공하기로 했다”며 “1안과 2안이 올라오기 때문에 의결되리라고 본다. 만에 하나 의결되지 않는다면 내년 2월 정기주총까지 직무대리체제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새 이사 인선과 관련해 김우룡 이사장은 “정실인사 등 결코 오해받지 않는 인사를 하겠다”며 “엄기영 사장과 만나 협의하겠으니 인사 전반을 이사장에게 위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추천 이사인 정상모 이사는 방문진이 ‘섭정 플루’에 감염됐다고 비판했다.
정 이사는 이날 임시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자청해 “말이 협의지 내용으로 보면 간섭이나 섭정”이라며 “방문진의 MBC 섭정이 이제 방송 간섭단계에서 방송장악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BC 경영진의 일괄사표 제출은 방문진의 MBC에 대한 방송섭정을 통한 심리적 강제와 압박”이라며 “앞으로 경영진은 방문진의 눈치나 보면서 비위를 맞추며 방문진 요구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