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이 실시한 김인규 사장 퇴진 총파업 투표가 부결됐다.
KBS 노조는 2일 총파업 찬반 개표 결과, 재적 인원 대비 찬성률이 48.18%에 그쳐 부결됐다고 밝혔다.
KBS 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닷새에 걸쳐 김인규 사장 퇴진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투표자 가운데 찬성은 2천24명(57%)에 그쳤으며 반대는 1천4백70명(48%)으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무효 내지 기권도 7백58명으로 집계됐다.
결국 찬성률이 전체 재적 대비 과반(2천1백2명)에 70여표 미달해 총파업 안건이 부결됐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4천2백3명 가운데 모두 3천5백53명이 투표에 참가, 84.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KBS 노조 집행부는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집행부 총사퇴 등을 놓고 부심 중이다. 지난달 30일부터 단식에 들어간 강동구 노조위원장은 결과에 관계없이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부결됨에 따라 당초 3일 오후로 예정됐던 신임 사장의 시청자 담화도 전격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