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참여와 소통으로 지역발전 도모·수익 창출

제3회 지역신문 컨퍼런스…영남일보 2년 연속 대상 수상

김창남 기자  2009.12.02 15:11:48

기사프린트


   
 
   
 
제3회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조성호) 주최로 지난달 25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의 화두는 수익모델 창출을 비롯해 지역밀착뉴스 발굴, 언론사 간 협업모델 제시 등이었다.

지역신문 광고시장의 블루오션
충남지역 주간지인 홍성신문은 광고시장의 불황을 애경사 기사를 통해 타개하고 있다.
홍성신문은 모든 기사가 사람을 주체로 구성된다는 점에 착안해 모든 애경사를 지역신문의 기사 및 광고와 연계시키고 있다.

실제로 학교 동문회 광고의 경우 1991년 13건(1백59만원)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총1백45건(3천5백만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결혼광고와 부음광고 역시 1999년 0건이었으나 지난해 각각 91건(2천5백만원)과 55건(1천2백만원)으로 수익이 발생했다.

홍성신문은 동문회·결혼·부음광고의 경우 자진광고 접수로 마케팅이 수월할 뿐만 아니라 광고단가가 높고 수금이 원활하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5백만원의 기적 일으킨 ‘한산신문’

경남 통영에서 주간으로 발행되는 한산신문은 2007년 지역신문발전기금 4백59만원을 지원받아 ‘바다 종자전쟁, 육종으로 승부하라’(총 10회)는 기획기사를 제작, 이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 냈다.

한산신문은 기획기사로 중국과 일본 수입 어류로 ‘샌드위치’신세로 전락한 어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던졌기 때문이다.

한산신문은 그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고급 어종인 참다랑어 양식으로 눈을 돌려, 독점기술을 보유한 일본 긴키대학의 협조와 정부의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이 기획기사가 시발점이 돼 올해에는 4백59만원의 1백배가 넘는 60억원 규모의 참다랑어 양식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예산이 확정됐을 뿐만 아니라 어민을 위한 육종사업 확대 등 큰 성과를 냈다. 한산신문은 이날 우수상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했다.

군포신문, 협업 통한 비용절감
1995년 창간한 ‘군포신문’(주간지)은 세 번의 인터넷방송 실패에도 불구하고 신문위기 탈출을 위한 돌파구로 지난 10월12일 ‘군포인터넷방송’(군포방송)을 개국했다.

군포방송은 △뉴스 △군포명소 △군포명의 △생활정보114 △특산품 △단체방송 등 6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군포방송은 채널에 들어가는 상가, 관공서, 기업체 등 업체정보 2만 여 개 데이터베이스를 넣는데, 7개 지역신문과 손을 잡아 비용을 4분의 1~5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이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PD, 서버 등 고비용 부분의 경우 공동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군포신문 이영호 발행인은 “선거법에 의해 일간지의 경우 후보자들의 광고횟수에 제한이 있지만 인터넷 배너광고는 이 같은 제약이 없기 때문에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지역신문 간 공동 인터뷰 추진 등 협업을 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의 대상은 영남일보의 ‘비영리 공익광고 게제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방안’이 수상, 2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은 전남일보(지역의 현장을 누빈다, 로컬와이드)와 홍성신문(지역신문의 광고정책)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