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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과 지방 아우를 깜짝 놀랄 리더십

기자협회장 후보 추천사 <기호2> 정규성 후보

김옥조 광남일보 정치부장  2009.12.02 15: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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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남일보 김옥조 정치부장  
 
정규성은 강한 사람입니다. 당연히 몸과 마음이 죽근처럼 단단합니다. 그래서 결코 쓰러지거나 부러질 줄 모릅니다. 처음과 끝도 분명합니다. 할 일, 해야만 할 일,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일에 대한 판단과 분별도 정확합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들의 동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감동에 눈시울이 젖어 드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종종 마음을 놓아 환하게 웃을 땐 아이 같습니다. 추운 시절 창천을 찌를 듯 솟은 대나무처럼 때론 살짝 굽어지기도 합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두루 멀리 살피는 안목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중심은 꼭 지킵니다. 땅심 움켜쥔 고목의 뿌리처럼 결코 제자리를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겉은 온유하고 부드럽습니다. 속은 꽉 차 있고 묵직합니다. 그런 그에게 일을 맡기면 저절로 믿음이 가게 됩니다. 결과도 항상 확실합니다. 죄다 만족하니까요.

물론 정규성 혼자 다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함께 일할 사람들의 마음을 잘 움직여 모아 냅니다. 또 손을 맞잡게 하는 데 어쩌면 그리도 재주가 있는지, 감탄할 정도입니다. 지도력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목표를 향해 가는 데 필요한 전략을 꾸릴 줄 압니다. 잘나갈 때보다 상황이 어려울 때 리더의 능력은 빛이 납니다. 정규성은 위기 상황에 발뺌하지 않는 기자입니다. 매사에 직접 나서서 일하는 추진력도 그의 장점입니다.

정규성의 매력은 또 있습니다. 남의 말 듣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당연히 그냥 흘려듣는 게 아니지요. 요즘 세상에 누가 남의 말 듣습니까? 정규성은 상대의 말 속에서 답을 찾습니다. 자존심 강한 우리들에겐 많은 인내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정규성은 들을 것 다 듣고 제 의견을 더해 함께 ‘일이 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리더의 덕목을 갖췄습니다.

한국기자협회, 나아가 한국 언론과 기자사회가 위기라고 합니다. 사실 기자로 살면 항상 위기 아닙니까? 긴장 속에서 현장을 누비는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그다지 편안한 날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들의 마음을 다져주고 묶어주는 공동체가 기자협회입니다. 우리들의 연대감을 짱짱하게 엮어줄 협회가 여러 이유로 헐거워진 지금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좀 더 다른 키잡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온 나라 각 분야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럴 땐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하며 문제를 풀어가야 하지 않을 까요? 누가 낫다, 못하다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풀어갈까를 고민하는 편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도 국가와 사회의 한 구성원입니다. 협회는 기자인 사람들의 ‘마음을 담는 곳’입니다. 우리 협회는 많은 난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먼저 안을 들여다보고 무엇이 문제인가, 어떻게 해결할까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언론환경의 변화에 따른 총체적 난국도 차분히 따지고 점검해 풀어 가야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협회는 섬세한 일꾼이 필요합니다. 정규성은 그런 일에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는 그동안 한국기자협회 부회장과 대구경북기자협회 회장 등 중앙과 지역의 중책을 맡아 ‘일 잘하는 놈’으로 검증받았습니다. 또한 영호남기자포럼 준비위원, 국제기자연맹 특별총회 준비위원, 한국기자협회 언론인공제회 설립 발기인 등으로 활동하며 중앙과 지역의 가감 없는 소통자로, 튼실한 가교로서의 역할을 도맡아 왔습니다.

정규성은 지략과 친화력을 겸비한 ‘경상도 사나이’입니다. 협회 활동 2~3년여 만에 영호남 기자교류를 넘어 전국 10개 시·도협회를 한 가족으로 똘똘 뭉치게 만들었습니다. 지방사 회원들의 ‘正論直筆’, ‘言草史草’ 기자정신 불꽃을 돋우어준 심지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이끄는 데 중요한 것은 구호나 목소리 보다 맑은 표정과 온기 느껴지는 손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렇다고 봅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지장과 덕장에게 믿음이 가는 법 아닙니까?

믿음직한 정규성에게 우리 협회 살림살이 한 번 맡겨 봅시다. 멍에와 쟁기를 씌워 놓고 회초리를 칩시다. 묵은 밭 확 갈아엎어서 기자협회 새 밭을 일구는 일꾼으로 부려 먹읍시다. 누군가에게 우리 협회의 어지럽혀진 일들을 정리하도록 맡겨야 하지 않습니까? ‘기자들 앞에 나선 대표’라기보다 ‘기자들 위해 일하는 일꾼’이 정규성 아닐까 합니다. 오직 기자와 협회만을 위해 상머슴처럼 일할 정규성이 지금은 적임자라고 봅니다.

정규성은 잘나고 대단한 인물은 아닙니다. 세상과 시대와 상황이 그에게 눈길을 보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는 그것을 뿌리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정규성 같이 중앙과 지방을 동시에 아우르는 리더십이 우리 협회에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규성을 경험하면 깜짝 놀랄 친화력과 추진력에 여러분 모두 감탄하실 겁니다.
제42대 한국기자협회 회장, 정규성 후보에게 믿고 맡겨 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