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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해직기자들, 작은 축제를 열다

홍익대 앞 클럽에서 투쟁 5백일 기념 난장

민왕기 기자  2009.12.01 12: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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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노조제공


 
 
“젊은 여러분의 기를 받아 더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YTN 노조(위원장 노종면)가 지난달 29일 서울 홍익대 앞의 한 클럽에서 투쟁 5백일을 기념하고, 해직기자 해고무효 판결을 자축하는 작은 축제를 벌였다.

이날은 지난해 7월17일 YTN 이사회가 ‘날치기 주총’으로 언론특보 구본홍 씨를 사장으로 선임한지 5백일이 되는 날.

YTN 노조의 투쟁기록을 담은 동영상이 5분여 간 상영됐으며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해직기자들의 진솔한 발언이 이어지는 등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축제에는 2백여 명의 시민들을 비롯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방문해 YTN 노조의 투쟁과 승리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5백일 동안 잘 싸워주셨다”라며 “국민이 언론에 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은 YTN 여러분의 싸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 길고 큰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좌절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도록 손잡고 같이 가자”고 말했다.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오늘은 투쟁 5백일과 해고무효 판결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홍대에서 젊은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기를 받아 더 가열차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개그맨 노정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스토리셀러’, ‘보드카레인’, ‘래빗보이’ 인디밴드들의 공연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