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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노조원들이 김인규 신임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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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이 김인규 사장 퇴진 총파업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강동구 노조위원장이 30일 총파업 투표 동참을 호소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강 위원장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이 싸움에서 패배할 경우 KBS의 위상은 순식간에 사상누각으로 변해버릴 것이고 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을 견인해 온 방송의 공적 영역은 쇠락의 길을 걸을 게 뻔하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사내 일각에서 현실론과 대세론 등을 들어 조합의 투쟁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패배주의나 온정주의에만 사로잡혀 있다면 권력에 굴종하는 영혼 없는 방송인으로 낙인찍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총파업 찬반 투표의 압도적 가결 없이는 조합을 짓밟고서라도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두르겠다는 김인규 씨와 공영방송을 짓밟는 이명박 정권과 일전을 치를 수 없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KBS 노조는 내달 2일까지 ‘MB 특보 김인규 퇴진 및 방송장악 분쇄 총파업’ 투표를 진행하고 가결될 경우 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