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안원구 국장 문건' 파문

"도곡동 의혹 보도 관련, 정권 고위 인물・모 언론사 대표 회동"

장우성 기자  2009.11.27 11:05:40

기사프린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모 언론사 대표를 만나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된 보도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일보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와 시사월간지를 발간하는 한 언론사 대표가 점심 회동을 가졌으며 그 이후 이 월간지 기자가 취재한 기사가 게재되지 않았다. 이 월간지는 월간조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선 측은 "문건에 적시된 주장은 황당한 소설처럼 왜곡 날조된 것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고 본사에 대한 명예 훼손적 보도에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 기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실소유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 도곡동 땅이 실제 이 대통령 소유라는 문서가 국세청의 포스코건설(옛 포스코개발) 세무조사 과정에서 확보됐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6일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이 직접 작성한 A4용지 13쪽 분량의 문건을 입수했으며 이중 ‘○○○과 △△일보 사장의 만남과 거래’라는 제목의 메모에 이같은 내용이 나와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26일 이현동 국세청 차장과 월간조선 김 모 부장 및 취재기자 1명이 지난 9월20일 만나 나눈 이야기가 녹음된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 등이 나서 안원구 전 국장 주변 인물들을 조사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파일은 안 전 국장이 민주당에게 넘긴 녹취록 가운데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