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기자협회 회원 여러분!
여러 가지 걱정과 고민 끝에 제42대 한국기자협회 회장 후보에 나서게 된 대구일보 정규성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한국기자협회의 미래에 대한 염려와 불안 그리고 동료 선후배님들이 저에게 거는 기대를 외면할 수 없어서 이렇게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기자협회는 환경변화에 대처가 필요합니다.”먼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언론환경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범할 종합편성채널, 신문의 ABC제도 등 언론계가 직면한 난제들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협회 정상화를 둘러싼 불안 및 재정 위기 상황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예상되는 혼란과 위기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과 체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협회를 중심으로 지금은 힘을 모아 위기상황을 적극 헤쳐 나가 보자는 의욕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는 이것이야말로 한국기자협회가 먼저 해결해야 할 위기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는 밖에 있지 않고 안에 있다고 봅니다.
“언론계 갈등해소에 힘쓰겠습니다.”지난 몇 년간 골이 깊어진 우리 언론계의 갈등을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 언론계는 신문과 방송, 신문간의 이념으로 포장된 비생산적 갈등, 중앙과 지역, 메이저와 마이너간 보이지 않는 갈등으로 서로에 상처만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 기자사회의 갈등 해소와 단결을 위해 발로 뛰면서 머리를 맞대고 가슴으로 회원 여러분과 같이하겠습니다. 언론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회원사의 경영진과, 필요하면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나 설득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 탓을 하기 전에 먼저 제 탓이라 반성하고 스스로 뒤돌아보며 다가서겠습니다.
“언론본연의 사명에 힘쓰겠습니다.”한국기자협회는 언론자유수호와 언론의 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 지난 1964년 선배들의 피땀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45년간 기자협회 존재의 근거이자 미래에도 우리가 지켜내야 할 사명입니다.
사회 곳곳의 권력에 맞서 회원들이 본연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는 당당한 기자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정치권력에 대한 독립뿐만 아니라 자본, 종교, 사회 각 분야의 권력으로부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우리의 취재활동을 침해받지 않도록 지킬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관련 언론단체들과도 연대를 통해 협조를 같이할 것입니다.
“재교육과 복지증진에 힘쓰겠습니다.”저널리즘의 발전과 회원 재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입니다.
현행 연수제도가 일부에게만 혜택이 주어지는 실정을 개선시키고 단기연수도 점차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언론학회 등 관련학회를 비롯해 미국기자협회 등 각국의 기자협회와 교류를 더욱 강화하면서 저널리즘의 상호비교 발전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전임 집행부부터 시작한 언론인공제회 특위를 확대 발전시켜 회원들의 퇴직 후 안전망 구축을 위한 대책을 임기 내 마련하겠습니다. 제가 대구경북협회장 재임 시 시작한 대구경북장학회 모델을 확대시켜 우리 딸·아들들이 기자협회 회원 자녀라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큰 덕목은 회원 화합과 화목이라고 생각합니다.”기자사회의 문제에 대해 회원들과 함께 고민해가며 하나둘씩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화합하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야 합니다.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문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저는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대구경북기자협회장(현) 재임 시 회원 화합과 화목에 충실해 왔습니다. 회원가입 후 지금까지 협회가 요구하고 추진하는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 앞장서 협조해 왔습니다.
회원 동지여러분! 저는 특정 계파나 세력에 흔들리지 않고 조화와 균형있게 쏠림이 없이 모두를 아우르며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선거가 모범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그리고 회원이 함께 기뻐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협회의 희망을 발견해 내는 뜻 깊은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 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 정규성 대구일보 정치팀장 약력
1965년 4월 경북 안동 출생
2001년 중앙대학교 법대 대학원 수료
2004년 한국기자협회 대구일보 지회장
2004년 대구경북기자협회 부회장
2006년 영호남기자포럼 준비위원
2007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2007년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 준비위원
2008년 대구경북기자협회장
2008년 한국기자협회 언론인공제회 설립 발기인
2009년 대구일보 정치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