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이 KBS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됐다.
KBS 이사회(이사장 손병두)는 19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 회장을 KBS 차기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차 투표에서 과반에 1표 미달한 5표를 받은 김 회장은 결선투표에서 6표를 얻어 1표에 그친 이 사장을 따돌렸다. 1차 투표에서는 김인규 5표, 이병순 1표, 강동순 1표, 기권 4표로 나타났다. 야당 이사들은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이사회는 20일 김 회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KBS 공채 1기로 정치부장, 보도국장, 뉴미디어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대통령후보 대선캠프에서 방송발전전략실장, 대통령 당선인 언론보좌역을 맡는 등 이 대통령이 각별히 신임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서울대 동문회보와의 인터뷰에서 “KBS는 PD 3백명을 드러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최근에는 청와대 행정관이 그가 회장으로 있는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 거액의 기금을 내도록 통신 3사에 압력을 넣은 사건이 터져 구설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