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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YTN 해직기자 격려방문

정세균 대표 등 "양심적 언론인 무죄 판결 기뻐"

민왕기 기자  2009.11.18 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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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최문순, 전병헌, 조영택, 장세환 의원 등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18일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해직기자들을 격려방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1층 회의실에서 1시간가량 면담을 갖고 YTN 노조의 투쟁이 정당했다고 인정한 법원판결을 축하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정연주 전 KBS 사장과 YTN 해직기자의 승소를 예로 들며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며 “여러분들이 옳았다는 것이 법원에 의해 확인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전원 복직 판결’에 항소를 한 YTN 사측을 향해 “우리사회에는 승복하는 문화가 없는 것 같다”며 비판한 후 “회사가 순리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병헌 의원은 “이 정권의 방송 장악 기도가 법원의 릴레이 심판을 받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5공 이후 처음으로 언론인 대학살이 일어났지만 언론자유를 위해 싸운 해직기자들의 권리가 법을 통해 존중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어제 배석규 사장과 간단한 미팅을 가졌고 그 자리에서 해직기자들의 조속한 복직과 복권을 요구했다”며 “사측이 항소를 택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장세환 의원은 “YTN 등 방송장악 시도는 결국 권력에 의해 불법행위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그 배경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청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법부의 양심이 살아있어 양심적인 언론인들에게 무죄를 선고해준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영택 의원은 “배석규 사장의 취임 직전 YTN을 방문해 양심을 속이는 일을 하지 말라고 충고한 적이 있다”며 “회사 간부들도 후배들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문순 의원은 “언론은 언론인 스스로 지키는 것”이라며 “언론이 종편채널을 얻으려 정권에 줄을 서는 것 보다는 언론인의 기개를 살려야 하고, 그 점에서 YTN 기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노종면 노조위원장 등 해직기자들은 “해직기자들의 복직은 사측의 선처의 대상이 아니다”며 “옳은 싸움을 했고, 조합원들과 함께 싸웠기에 앞으로도 추호의 흔들림 없이 싸워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또한 “저희는 이미 복권됐다고 생각한다”며 “11월29일 시민들과 함께 승소 축하자리를 갖는데 참석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왕기 기자 wanki@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