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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후보 5명 가린다

서울 모처서 서류심사 돌입…오늘 결정될 듯
사추위원 황근·홍수완·김영석·김영호·강혜란

김성후 기자  2009.11.13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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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차기 사장 후보 5명을 압축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KBS 이사회(이사장 손병두)가 위촉한 사장추천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모처에서 모여 회의를 진행 중이다.

사추위원에는 여당 이사인 황근 선문대 교수, 홍수완 전 KBS 기술본부장, 김영석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여당 추천), 야권에서는 야당 이사인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강혜란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야당 추천)이 포함됐다.

사추위원들은 사장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통해 5배수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종다수 투표’로 5명의 사추위원들이 1차 때는 3명씩 적어내고, 2차 때는 2명, 3차 때는 1명씩 적어내는 방식이다.

한 사추위원은 “후보가 15명뿐이어서 오늘 중으로 최종 5명을 압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 노동조합 등이 정치 독립적 사장 선임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특별다수제’ 도입은 불발됐다.

KBS 이사회(이사장 손병두)는 12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사회 대변인 고영신 이사는 “특별다수제 도입은 이사회 정관과 방송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별다수제에 대한 논의는 계속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오는 19일 실시하는 후보 면접을 1인당 70분씩 할애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공개 여부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사회는 17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고 이사는 “EBS 사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개면접이 진행됐고, 이번 사장 응모자들도 공개면접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이사는 또 “현직 사장 자격으로 응모한 이병순 후보의 경우 현직 프리미엄에 따른 불공정 논란을 빚을 수도 있다”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언행을 자제해주기 바라는 이사회 의견을 이사장이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