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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공보담당제 지원시스템 활용

기자단·기자협회 비판 성명

김성후 기자  2009.11.11 13: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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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언론통제 논란이 일었던 공보담당제를 내부 취재지원시스템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휘 청와대 춘추관장은 10일 “기자들의 취재제한 우려를 십분 이해한다”며 “공보담당은 춘추관과 각 비서관실이 교류하면서 동시에 기사 확인도 하는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기자단도 오해를 푼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등 관계자들과 기자들의 접촉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양질의 취재지원 서비스를 위한 조치”라며 각 비서관실별로 공보담당을 두겠다고 밝혔으나 기자단은 6일 취재제한을 우려하는 성명을 내며 강하게 반발했다.

청와대 기자단은 “청와대가 공보담당제 신설 방침을 밝힌 뒤 일부 청와대 직원들이 기자들의 취재를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청와대가 알리고 싶은 것만 알리는 일방통행적 행태를 보이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기자단은 이어 “공보담당제가 청와대 내부 통제용으로 변질될 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언론의 취재·보도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도 성명에서 “한국기자협회는 언론통제 우려가 심각히 제기되고 있는 공보담당제를 청와대가 강행하려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백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