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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상재 위원장 단식 농성 진압

"촛불 켜면 불법집회" 농성용품 압수해가

장우성 기자  2009.11.05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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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5일 오후 단식농성을 벌이던 최상재 위원장 연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최 위원장을 50m 가량 끌고 가다 풀어줬다.  
 


경찰이 미디어법 국회 재논의를 요구하며 단식을 벌이고 있는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의 농성장 진압에 나서 마찰을 빚었다.

경찰은 5일 오후 7시 30분 경 최상재 위원장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앞에 출동해 피켓과 보온병, 방한 점퍼, 방석 등 농성용품 일체를 압수해갔다.

경찰은 항의하는 최상재 위원장을 50m 가량 끌고 가다 풀어줬다.

언론노조 관계자들은 대기하고 있던 경찰 2개 중대가 “촛불을 켜면 불법집회”라며 농성장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현장에는 단식 중인 최 위원장과 언론노조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0여명이 모여 있었을 뿐 집회 형식의 어떠한 행동도 벌이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 최상재 위원장이 경찰의 농성장 진압 뒤 연좌 항의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단식 이틀째를 맞은 최상재 위원장은 계속해서 농성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일부 병력이 남아 현장을 지키다 8시20분 경 전원 철수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오후 6시 경에도 농성장 주변에 있던 프랭카드를 철거해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