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지난달 7일부터 선정하기 시작한 ‘오늘의 좋은 기사’가 기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늘의 좋은 기사’는 기존 사내 ‘정례 포상’(대특종상, 특종상, 1급 2급 기획상, 좋은 편집상 온라인뉴스상, 공로상, 노력상)제도와 별도로 운영, 기사에 대한 충실성 참신성 간결성 등 기사의 스타일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성한용 편집국장은 제도 시행에 앞서 사내 메일을 통해 “가장 잘 쓴 기사를 하루에 하나씩 선정해 공표하겠다”며 “기사를 어떻게 쓰면 잘 쓸 수 있는 것인지, 잘 썼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자극제로 삼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7일 ‘성폭력 피해모녀의 힘겨운 홀로서기’(12면)의 경우 통계자료가 아닌 한 모녀의 사례를 통해 생생한 호소력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첫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팬들이 함께 쓴 ‘가을의 전설’’, ‘전국노래자랑 30년 묵은맛이 황~송해?’, ‘앳된 얼굴에서 당혹스런 연기가…’ ‘안중근 의거 100돌’ ‘이단아 취급받고 쫓겨난 게 마음 아파’ ‘신진디자이너, 세계 향한 ‘희망의 워킹’ 내딛다’등 지금까지 선정된 기사 대부분이 기사의 스타일 등에 초점이 맞춰져 수상작이 됐다.
한겨레는 이 제도를 위해 편집국 내 5~6명으로 구성된 비공식 ‘심사위원팀’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기자는 “박스성 기사 위주로 선정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기자들이 신선하고 좋다는 반응”이라며 “설득력 있는 기사들을 쓰기 위해 기자들도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