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0일 ‘뉴스데스크’에서 ‘이상득-김양건’ 극비회동을 제기
(사진)한 뒤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관계와 관련한 큰 변화가 조만간 있지 않을까하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언론들은 북한의 대남전략을 총괄하는 김양건 북한통일전선부장이 지난 15~20일 중국 베이징에 머물다 평양으로 돌아간 사실에 주목하며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다.
조선은 22일자 1면 머리기사 ‘정상회담, 정부는 아니라지만… 남과 북, 뭔가 움직인다’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미 국방부 차관보의 브리핑을 청와대와 백악관 모두 “오해”라고 했지만 남북 간에 ‘뭔가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남북 간 비밀 접촉 징후로 “정부가 대북 전담팀을 꾸렸다”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또 지난 15~20일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방중 때 대남전문가인 원동연 아태평화위 실장이 동행했고, 정부가 북측에 8억5천만원 상당의 자재·장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힌 것 등을 들었다.
중앙도 22일자 6면 ‘김양건 ‘베이징 6일’ 미스터리’ 기사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중국 베이징에 엿새간 머물다 20일 평양으로 귀환함에 따라 그의 체류 동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은 김 부장의 중국 체류를 남북 고위급 회담 준비 접촉, 현대와 금강산 관광 재개 협의, 일본 새 정부와 첫 비밀회담 등과 연관해 분석했다.
20일 ‘이상득-김양건 극비회동’을 첫 보도한 MBC는 21일에도 머리기사로 ‘이상득-김양건 회동설 무게’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MBC는 21일 뉴스데스크에서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이상득 의원이 비밀리에 만났다는 어제 뉴스데스크보도와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 추진 논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MBC는 “청와대와 이상득 의원은 비밀 접촉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지만 남북 해빙무드 속에 심상치 않은 기류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MBC는 20일 9시 뉴스에서 대북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발로 “김양건 부장이 15일 원동연 북한 아태위원회 실장을 대동하고 베이징 공항을 통해 중국을 비밀 방문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만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