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는 ‘카피리더제’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18일 단행했다.
국민은 이날 시니어급 기자들의 재배치를 위해 심의실과 대기자제를 폐지하는 한편, 논설위원실 인원을 줄여 제작현장에 참여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개편은 조민제 사장의 지시 아래 이달 초 8명으로 구성된 ‘인력 효율화 TF’(팀장 백화종 전무)에서 내놓은 방안이다.
특히 조민제 사장은 이달부터 편집국 국장단, 부장단 등과 1대 1 면접을 통해 인력효율화 방안을 직접 청취하고 이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했다.
국민은 기존 심의실의 경우 사후기능으로 지면 반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카피리더’제로 전환, 4명의 카피리더를 배치했다.
카피리더제는 기사에 대한 사전 심의 기능을 강화해 지면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또 논설위원실의 경우 회사 규모에 비해 크다고 판단, 10명에서 8명으로 축소했다.
‘대기자제’도 그동안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진단하고 일단 폐지했다. 국민은 이전까지 3명의 대기자가 활동했다.
국민은 이와 함께 20일 특집기획부(9명)를 신설하고 특집기획부 산하에 주말팀과 특집팀으로 나눠, 각각 주말판과 기획물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백화종 전무는 “조직이 역피라미드형이기 때문에 시니어급 기자들을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조직개편안이 나왔다”며 “편집국과 논설실을 중심으로 지면 개편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