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가 곧 차기 사장 선임 방법 등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KBS 구성원들이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KBS 기자협회와 PD협회 등 7개 직능단체는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신임 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여야 구도가 3:2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선출한 7:4 구도의 KBS 이사회는 탄생부터 정파적 한계를 그대로 노출할 수밖에 없고, ‘낙하산’이라는 불명예의 꼬리표를 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어 “KBS 이사회는 ‘사추위’를 신임 사장을 선발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검토할 것이 아니라 ‘사추위’야 말로 국민들의 오해와 구성원들의 반대를 불식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만큼 이번 신임 사장 선발 절차에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추위 구성과 관련해 이들 단체는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시민단체의 대표성이 포함되는 7명 이상으로 하고, 최종 후보는 3인 이내를 선발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KBS 노동조합도 사장추천위원회 운영과 특별다수제 적용 등을 수용할 것을 KBS 이사회에 요구했다.
현행 KBS 사장 선출 방식은 KBS 이사회가 사장 후보를 공모해 면접 심사 등을 거친 뒤 사장 후보를 선출해서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는 방식이다.
KBS 구성원들이 요구하는 사추위는 외부인사가 과반수 포함된 사추위가 KBS 이사회를 대신해 사장을 선임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