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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km 달려놓고 국회에는 안 나오다니…"

서갑원 의원, 국감서 양휘부 코바코 사장 집중 추궁

장우성 기자  2009.10.15 1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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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국언론재단, 언론중재위원회, 한국방송광고공사,신문발전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방송광고공사 양휘부 사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이 국회 결산 심사에 고의로 불출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갑원 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문방위 코바코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양휘부 사장이 지난달 16일 국회 결산 심사에 심한 감기 몸살에 걸렸다며 불출석했으나 당일 사장 관용차량운행일지를 보면 오후 6시부터 1백15km를 운행했으며 법인카드도 당일 오후 95만7천원을 사용했다”며 “국회를 기만한 것인지 부하 직원을 제대로 감독 못한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추궁했다.

또한 서갑원 의원은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양 사장이 회사 근방 모 호텔 등 5성급 호텔을 빈번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지금 기관장으로서 적절한 행동인가”라고 따졌다.

양휘부 사장은 “건강이 좋지않아 전날 문광부 산하 기관장 회의에도 참석 못했다며 “차량운행일지는 일주일 치를 1일로 잘못 기재한 것이며 법인카드 사용 부분은 그날 자문교수들과 선약이 있어 인사만 하고 계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서 의원은 “차량운행일지는 매일 기록하게 돼있는 것인데 무슨 소리냐, 회사 공식일정에 사장 업무추진비를 쓰는 것도 회계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출근도 했고 회사 일정에도 나갔는데 국회 출석을 안 한 것은 기만행위이며 (문방위) 위원장은 이를 엄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환 의원도 “약속에 인사를 갈 정도 상황이면 국회에는 얼마든지 올 수 있었다”며 “이는 명백한 고의라고 볼 수 밖에 없으며 양 사장은 사과하고 위원장은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