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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갈등이냐, 극적 화합이냐"

배석규 사장, 노사 관계 회복 강조
노조 "단체교섭 통해 문제 풀어야"

민왕기 기자  2009.10.14 14: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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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배석규 사장의 취임으로 노사 관계가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 사장은 12일 취임 인사말을 통해 기강 확립을 전제하면서도 노사 관계의 회복을 강조했다. 배 사장은 이날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현안인 노사문제도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생각”이라며 “노조를 결코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깊은 상처로 얼룩진 우리의 노사관계는 모두의 아픔이고 불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일부 노조 강경세력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YTN이 돼서는 안된다”, “노조가 경영의 주체가 되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단체교섭이라는 장에서 노와 사가 머리를 맞댄다면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배석규 씨의 사장 선임을 계기로 사측이 그동안 견지해 온 ‘해직자 배제’ 방침이 바뀌길 기다릴 것이며, 배석규 씨가 인사말에서 밝힌 ‘노사 대화의 물꼬’를 스스로 틔우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석규 씨의 사장 선임으로 YTN 노사는 끝없는 갈등이냐, 극적인 화합이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며 “문제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YTN 사측은 현재까지 단체협상 교섭위원에 해직기자를 포함시킬 수 없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