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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3개 언론사 통합 추진

인천일보 기자들 반발…실현까지 '험로'

김창남 기자  2009.09.30 15: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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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인천신문 경인방송(iTVFM) 등 인천지역 3개 언론사가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실현 가능성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들 3사는 28일 인천시 남구 경인방송 회의실에서 “상호 통합을 대전제로 구체적이고 세밀한 전략적 제휴에 들어간다”고 합의했다.

또 29일 사고를 통해 “언론3사의 상호연합은 법인 대 법인의 결합, 혹은 상호 출자자와 이사회 합동구성을 통한 결속 강화, 실질적 업무의 연합 등 실현 가능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행된다”며 “언론 3사의 상호연합 논의는 각사의 주총과 이사회의 승인 아래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일보 대부분 기자들은 통합 논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현가능성 역시 부정적인 견해다.

이 때문에 이날 협의 자리에 김영민 편집국장이 불참했을 뿐만 아니라 편집국 데스크들과 노조에서도 반대 입장을 박민서 사장에게 전달했다.

더구나 이번 합의 이후 통합을 위한 조직 구성 등 구체적인 일정조차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일보 노조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통합 논의가 나왔다”면서 “그러나 통합논의는 경제적인 시너지효과와 장기적인 비전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현재 논의 수준은 선언적인 의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인천일보 박민서 사장은 “이번 통합 논의는 선언적 의미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들이 서로 뭉치면 역량이 커지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라면서 “그러나 통합을 위한 조직 구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