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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자협회와 이탈리아기자협회는 지난 18일 이탈리아 발레다오스타주 아오스타 그랜드 호텔 빌리아에서 매년 상호교류 등을 골자로 한 ‘한·이태리 기자협회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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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와 이탈리아기자협회(회장 로렌조 델 보카)는 상호 교류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탈리아기자협회 방문단이 지난 7월 방한한 데 이어 답방 형식으로 한국기자협회방문단은 지난 16~24일 7박8일의 일정으로 이탈리아를 방문, 양국 간 교류의 실질적인 물꼬를 텄다.
한·이탈리아 기자협회는 지난 18일 이탈리아 발레다오스타주 아오스타 그랜드 호텔 빌리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매년 상호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매년 한 차례씩 양 국가를 방문,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한국기자협회가 유럽 다른 나라 기자협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지난 17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로 인해 이탈리아 주둔군 6명이 사망, 19일 병사들의 유해가 들어오는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최대 발행 부수(83만부)를 자랑하는 중앙지인 ‘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 방문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현재 이탈리아는 6개 중앙지를 포함해 총 62개 일간지와 1백50개 주간지, 3백50개 전문지·월간지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로는 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양대 권위지 중 하나인 ‘라 리퍼블리카’, ‘라 스탐파’, ‘일 조르날레’, 경제지 ‘일 솔레 24 오레’ 스포츠지 ‘가제트 델로 스포르트’ 등이다.
대신 이날 밀라노 기자클럽을 방문했다. 20개 주로 이뤄진 이탈리아에는 우리의 시·도협회와 같은 기자클럽이 각 주마다 있으며 총 14만명의 기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22일 오후에는 8개 채널을 가지고 있는 공영방송 ‘라이(RAI)’를 방문, ‘TG3 7시 뉴스’팀의 오후 4시 편집회의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한·이탈리아 기자협회 간 교류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풀어나갈 과제가 많다.
무엇보다 양국 간 교류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되기 위해선 어떤 의제를 가지고 진행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로렌조 델 보카 회장이 “다음 방문부터는 주제를 정한 뒤 계속해서 특정 주제를 깊이 있게 논의·정리해 나가자”고 발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때문에 향후 방문단 구성에 있어서도 양 협회가 어젠다를 정한 뒤 관련 전문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자들을 중심으로 선발해야 한다.
문화적 이질성 또한 양국 기자협회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일례로 22일 오전 이탈리아 국회를 찾아 상원부의장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간담회 형식 등을 둘러싸고 주최 측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이 밖에 방문 기간 중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양국 기자협회 사무국에서 조율, 실질적인 만남의 장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한편 이번 기자협회 방문단은 김경호 회장을 비롯해 남봉우 기자상심사위원, 권태훈 부회장, 양승갑 충북협회장, 정규성 대구경북협회장, 박병근 강원도협회장, 김석주 제주도협회장, 조경무 여수MBC지회장, 이천구 기자협회 사무처장 등 10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