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공보담당자 수강 열기 고조…참석률 1백% 눈길

김성후 기자  2009.09.30 14:25:52

기사프린트



   
 
  ▲ 리사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부공보참사관이 ‘미국의 공보정책과 공보담당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뉴시스)  
 
헬러 부참사관 엉뚱 답변에 웃음

○…24일 리사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부참사관의 강연이 끝난 뒤 공보 담당 공무원들은 질문을 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모든 질문에 성실하게 답했던 헬러 부참사관은 폭탄주 질문에 다소 엉뚱하게 답해 왁자하니 웃음이 쏟아졌다.

“한국의 경우 기자들과 친교를 맺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술이다. 미국대사관도 (폭탄주를 통해) 기자들과 관계를 맺느냐”(김운영 경기도 고양시 공보관)는 물음에 폭탄주를 이해하지 못한 헬러 부참사관은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인적관계를 맺는다”고 답했다.

질문 의도에서 벗어난 답변에 배석한 최성완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관이 거들었다. 그는 “빈도나 강도 차이는 있으나 대사관에서도 기자들과 폭탄주를 함께 마신다”며 “일부 외교관들은 저녁 초대를 하면 폭탄주를 마실까봐 굉장히 겁을 낸다”고 말했다.

“시·군 대표로서 책임감 느껴”
○…이번 공보 전문가 과정에 참석한 공보 담당 직원들의 수강 열기는 그 어느 행사보다도 뜨거웠다. 일반 교육과정의 경우 대개 시간이 지날수록 참석자들의 출석이 저조하지만 이번 전문가 과정은 달랐다.

첫날에 이어 이튿날인 25일에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1백% 참석했다. 한 강사는 “기자협회에서 주최한 행사에 많이 다녀봤는데 이번만큼 참석률이 높은 경우를 보지 못했다”며 “기자들 같았으면 절반 이상이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불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공무원도 사람이다. 빠지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며 “참여인원이 적어 빠지면 표가 나는 데다 각 시·군을 대표해서 왔다는 책임감 때문에 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 석동률 동아일보 기자가 25일 ‘사진을 통한 언론 홍보’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뉴시스)  
 
석동률 기자 복도에서도 열강

○…여러 강연 중에 석동률 동아일보 기자의 ‘사진을 통한 언론홍보’ 강연은 단연 인기를 끌었다. 석 기자가 현장에서 찍은 사진자료 등을 활용한 홍보기법 강연에 공보 담당 직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파워포인트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석 기자는 사진 행사 보도자료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뒤 “작은 관심에도 기자들은 감동한다. 신문에 안 나오더라도 고맙다고 문자라도 한통 보내라”며 “기자들과 자주 만나 아이디어를 얻고 홍보에서 지지 마라”고 조언했다.

홍보 담당 직원들의 추가 질의가 잇따르자 석 기자는 복도에서 노트북을 켜 놓고 열강을 이어나갔다. “연휴 마지막 날처럼 행사 일정이 없어 쩔쩔매는 경우가 있다. 그런 시기를 노려 홍보하면 효과가 높다”고도 했다. 한 공무원은 “사진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직원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이번에 돌아가면 꼭 각인시켜야겠다”고 말했다.



   
 
  ▲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이 25일 ‘디지털미디어 시대 대국민 정책홍보전략-지자체와 언론의 새로운 소통구조 모색’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뉴시스)  
 

   
 
  ▲ 김근수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이 24일 ‘국가브랜드 비전과 전략-국민과 함께 배려하고 사랑받는 대한민국 만들기’강연을 하고 있다.(뉴시스)  
 

   
 
  ▲ 박기병 기자협회 고문이 24일 ‘지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보 담당자 전문가 과정’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 공보 담당자 전문가 과정 참석자들이 24일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왕정식 경인일보 사회부 차장의 ‘기사거리와 취재시스템’관련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