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도 하고 격려도 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언론이 상생했으면 합니다.” 배재철 경기도 군포시 홍보전산실장은 지방언론과 지자체에 대해 묻자 이렇게 말했다. 24~25일 제주 칼호텔에서 열린 ‘지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보 담당자 전문가 과정’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그는 직원 때부터 기자들과 동고동락했다. 5년 정도 공보 업무를 맡았고 그런 인연으로 올 1월부터 홍보전산실장으로 발령받았다. 군포시에 출입하는 기자는 50여 명, 9명 정도가 상주한다. “시정 홍보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죠. 기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에요.”
그는 기자들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주는 보도자료나 쓰는 그런 기자들이 아니라는 것. 발로 뛰는 현장 기사가 많이 늘었다. 최근엔 언론사끼리 경쟁이 붙어 적극적으로 보도한다고 그는 전했다. 그러다 보니 그가 보기에 도를 넘는 기사도 적지 않다. “한쪽에 치우쳐 쓰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공정하고 정확하게 써야 하는데…. 대안없이 비판만 하는 기사도 많고요.”
그 역시 광고 집행에 애를 먹는다. 홍보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광고를 달라는 언론사들은 줄줄이 대기 중이다. 광고 집행이 안 될 경우 ‘두고 보자’며 협박하는 언론사도 있다. “예전보다 행정기관에 더 의존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예산이 정해져 있어 더 주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어요. 독자 확보 등 뭔가 자구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