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25일 제주 칼호텔에서 열린 ‘지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보 담당자 전문가 과정’에서 김경호 한국기자협회 회장이 ‘지자체와 언론의 새로운 소통구조 모색’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뉴시스) |
|
| |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2009년 지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보 담당자 전문가 과정이 24~25일 제주 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공보 전문가 과정은 경기도, 강원도, 전라남북도에서 모인 공보 전문 공무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과 토론회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전문가 과정에서 공보 전문 공무원들은 기자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한편으로 지역 언론과 공보 담당자와의 관계, 기자들과 현장에서 부딪치면서 느끼는 애로 사항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첫날인 24일 리사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부공보참사관은 ‘미국의 공보정책과 공보담당자의 역할’이라는 강연에서 “공보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다”며 “직접 대면, 동반 여행 등을 통해 인적관계를 형성하면 그 어떤 것보다 강한 인상을 남긴다”고 말했다.
왕정식 경인일보 사회부 차장은 공보 담당 공무원들이 궁금해 하는 기사보고에서 취재, 기사화 가능여부, 데스크회의, 보도 등 일련의 취재 과정을 설명했다. 왕 차장은 “기자들이 비판적 기사를 쓰겠다고 접근하면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명해서 기자가 가졌던 당초 생각을 흔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보 담당 공무원들이 토론자로 나선 ‘각 지역의 언론과 공보 담당자와의 관계 사례 분석’ 토론회에선 홍보 방법, 지자체 홍보 예산, 기자 대응 방안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협찬과 광고 때문에 애로를 겪는 사례들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 |
 |
|
| |
| |
▲ 24일 오후 제주 KAL호텔에서 열린 2009년 제1차 지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보 담당자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에서 리사 헬러(Lasa K. Heller) 주한미국대사관 부공보참사관이 '미국의 공보정책과 공보담당자의 역할'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뉴시스) |
|
| |
강봉수 제주시 공보계장은 “지자체 홍보 담당자들이 광고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다”며 “기자 스스로 자정을 할 수 있도록 기자협회가 나서달라”고 말했다. 최권식 횡성군 홍보지원계장은 “광고 집행과 관련해 지금도 살얼음판이다. 미디어 빅뱅으로 수많은 매체가 생겨나면 모든 매체가 지자체에 손을 벌릴 것이다. 고민스럽다”고 했다.
기자 대처 노하우에 대한 각종 의견도 나왔다. 김교화 용인시 공보관은 “기자한테는 속마음을 보여주면 안된다”고 했고, 김운영 고양시 공보관은 “기자들이 지적기사를 쓰면 무대응하면 된다”고 말했다. 고순길 양구군 자치행정과 팀장은 “공보계장 얼굴이 떠올라서 비판기사를 쓰지 못하도록 기자들과 개인적으로 친해지라”고 조언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 석동률 동아일보 콘텐츠평가위원, 이명천 중앙대 교수가 강사로 등장해 지자체와 언론의 소통 등에 대해 강연했다.
김경호 회장은 ‘디지털미디어 시대 대국민 정책홍보 전략’이라는 강연에서 “지자체에 언론관련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PR 마일리지 제도 도입 등 등 새로운 지자체 홍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나친 광고협찬 요구 등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자협회 차원에서 지자체와 소통하고 논의하면서 새로운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