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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사 개혁안 본격 논의

'미래위원회' 구성…24일 첫 분과회의

김성후 기자  2009.09.23 14: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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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사가 MBC 개혁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MBC는 지난 18일 노사협의회를 열어 엄기영 사장이 밝힌 ‘뉴 MBC 플랜’ 추진을 위한 ‘MBC 미래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미래위원회 위원은 엄 사장을 비롯해 김세영 부사장, 김종국 기획조정실장, 이근행 노조위원장, 황성철 노조 수석부위원장, 최장원 노조 사무처장 등 6명이다. 미래위원회는 산하에 미래전략분과와 경영혁신분과 등 두 개의 분과를 두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미래전략분과는 24일 첫 회의를 열어 콘텐츠 중심의 발전 방안, 매체 확대, 사업 다각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경영혁신분과는 단체 협약과 인사제도 개선 등에 논의한다.

‘MBC미래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엄 사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밝힌 ‘뉴 MBC 플랜’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이른바 ‘노사대타협 기구’다. 최장원 노조 사무처장은 “사전에 협의도 없었고, 시한을 정해서 활동하는 것도 아니다”며 “분과별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사장은 지난달 31일 ‘뉴 MBC 플랜’을 선포하며 사장이 중심이 된 ‘리뷰 보드(Review Board)’ 설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공정성 위원회 설치, 단체협약 개정,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다. 이어 지난 9일 방문진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11월말 미래전략 및 중장기 인력계획 수립 등을 내용으로 한 ‘액션플랜’을 보고했다.

엄 사장의 ‘뉴 MBC 플랜’ 제안에 노조는 “방송의 공정성·객관성과 관련된 제도적 논의에 동참하고 기존의 단체협약을 재검토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힌 상태이다. 하지만 상향 평가 제도 폐지 등 일부 사안에 대한 비판적 여론도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