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오 경남신문 편집국장 만약 참여한다면 한국지방신문협회 9개사가 같이 가야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나. 17, 18일 대구에서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서 결정 날 걸로 본다. 흩어지는 것보다 뭉치는 것이 힘이 된다. 여러 가지 검토를 하는 중이다. 메이저신문 컨소시엄에서 지방뉴스건만 같이하도록 하는 등 옵션이 있어야 한다. 점수만 따고 지방뉴스를 완전히 잡고 흔드는 것은 안 된다.
◇송신용 대전일보 편집국장 미디어융합 등 새로운 언론 환경에서 지역신문이 어떤 식으로 질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갑작스럽게 진행돼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소수의 목소리도 무시됐다. 현재도 독과점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이 소외되는 등 대의민주주의 기능이 약화될까 우려한다. 언론을 산업적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장기적으로 민주주의의 위기와 황폐화를 생각해야 한다.
◇장지태 부산일보 편집국장 조·중·동·매경 등에 개별 출자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부산일보도 복합미디어로 언젠가는 가야 한다. 신방겸영 등 미디어환경이 급변해서다. 다만 주도적으로 하기엔 힘에 부치고 방관하는 것도 답답하다. 사실상 종편을 주도적으로 밀고 갈 지방지는 없다. 현재 조·중·동·매경에서 각 사별로 제의가 갔고 부산은 검토 단계라고 보면 된다. TFT를 구성했지만 아직 정보 수집단계다.
◇조경완 광주일보 편집국장 종합편성 채널이 지방신문에 돌파구가 될 것인지, 재앙이 될 것인지 고민이다. 돌파구가 되려면 자본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지역신문들은 수천억 원에 달하는 종편 지분에 1~2% 참여하기도 벅차다. 다만 가능성을 보자는 데는 긍정적이다. 종편에 참여한다면 소액이지만 공동 단일체로 해야 한다.
◇조영창 매일신문 편집국장 독자적 투자 여력은 없다. 중앙사들이 합종연횡을 제의하지만 실제로 크게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 당장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실제적 투자여력을 찾기는 힘들다. 오히려 문제는 ABC의 부수 공개 압박 등 지방신문의 현실이다.
◇최병수 강원일보 편집국장 제의는 오지만 정확하게 스탠스가 잡힌 것은 없다. 콘텐츠와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이 무조건 같이하자는 것인데, 그러면 득실을 따질 수가 없다. 편집국 내 TF팀에서 리서치를 하지만, 종합적인 그림이 없어 판단하기 힘들다. 지역신문 혼자 독단적으로 갈 수도 없고 17, 18일 한국지방신문협회 사장단 회의에서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본다.
◇함오석 충북일보 편집국장 중앙언론 쪽으로 미디어법이 흘러가는 경향이 우려된다. 중앙언론이 지방을 독점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지역신문들로선 하루하루 살기가 벅차다.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한다. 종편 참여 등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