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간지들이 전남 동부권에 주재기자를 채용하는 등 지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조선일보에 이어 동아일보가 최근 주재기자를 채용했고 중앙일보도 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7일 광주 뉴시스 이형주 기자를 전남 동부권을 담당할 여수 주재 취재경력기자로 선발했다. 동아 관계자는 “2012년 여수 엑스포가 열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의 축으로 성장하는 동부권 주민들의 뉴스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주재기자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서울 본사에서 3주간 교육을 받은 후 광주호남본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해 2월 전남일보 출신 조홍복 기자를 전남 동부지역 담당으로 채용했다. 조선은 여수시청에서 5분 거리로 떨어진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해 취재활동을 벌이는 등 영향력 확대에 부심하고 있다. 그간 중앙일간지로는 경향신문이 유일하게 여수에 주재기자를 뒀다.
중앙일간지들이 전남 동부권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기 때문. 여수·순천·광양시를 중심으로 인구만 1백만여 명에 달하며 여수산업단지, 율촌산단,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컨테이너부두 등이 위치해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
광주매일 오성수 지역사회부장은 “동부권은 경제규모를 갖추고 있는 데다 여수 엑스포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며 “중앙지들이 뉴스 가치와 광고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