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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사업자 안정적 자본력이 최우선"

한국 방송산업 전략발전 토론회서 제기

김창남 기자  2009.08.27 10: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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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 안정적인 자본력과 경쟁력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지털컨버전스포럼과 매일경제‧MBN 공동 주최로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국 방송산업 전략발전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선문대 황근 교수(언론광고학부)는 “무엇보다 종편채널사업자는 경쟁력 있는 사업자이어야 한다”며 “최소한 4~5년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가 하는 안정적 투자의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이어 “종편채널은 지상파방송 독과점 구조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경쟁을 가진 사업자가 되어야만 할 것”이라며 “정부가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의 강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신문사의 진입을 허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서울대 윤석민 교수(언론정보학과)는 “방송 산업구조의 가장 큰 문제는 절대적 크기가 작은 방송시장”이라며 “그나마 2000년 이후 성장이 정체되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률 증가추세 역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이어 “2008년 지상파 3개사의 콘텐츠 제작 투자비는 총 1조7천억원인데 비해 동 기간 케이블PP 사업자 전체의 콘텐츠 제작 투자비는 약1천6백억원 수준”이라며 “제작비가 없으면 결국 외화를 전송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장이 커져 수익을 내고 이를 제작비에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되어야만 종편이나 보도채널의 미래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자인 매경 온기운 논설위원은 “무엇보다 조금조달 능력이 관건이기 때문에 대기업과 은행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경우 펀드를 조성해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온 위원은 또한 “잠재적 탈락자에 대한 배려를 위해 YTN, OBS 등에 대한 민영화도 고려를 해야 한다”며 “기존 지상파 독점구조를 깨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주체, 능력 있고 경쟁력 있는 주체가 선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