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YTN 노조 "후임 사장 선임하라"

긴급 총회서 이사회에 요구
김백 보도국장 신임투표키로

민왕기 기자  2009.08.25 09:23:32

기사프린트


   
 
  ▲ YTN 노조는 24일 오후 긴급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후임 사장을 즉각 선임하라’는 성명을 채택하고 김 백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YTN 노조는 24일 긴급 조합원총회를 열고 대주주와 이사회에 후임 사장 선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 백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31일부터 이틀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YTN 기자협회가 결의한 ‘제작거부 투쟁’은 일단 유보했다.

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배석규 대행이 사장 자격이 없음을 밝히며 ‘YTN 대주주와 이사회는 즉각 후임사장 선임 절차에 나서라’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는 배 대행 측이 파행을 불사하고 ‘대행체제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는 한편 최근 이사회가 새 사장 선임을 미루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조는 성명에서 “대주주와 이사회에 요구한다. 더 이상 후임 사장 선임 절차를 늦추지 말라”며 “구본홍 씨 사퇴 이후 두 차례나 이사회가 열렸음에도 후임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지 않고 있는 것은 사측으로 하여금 자신들이 정권의 신임을 얻었노라 착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주주와 이사회가 노조의 합당한 요구를 묵살할 경우 대주주와 이사회 역시 정권 해바라기라는 규정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사측과 대주주, 이사회가 정권을 참칭한 불순한 권력자와 연계돼 있다면 노조는 YTN의 공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않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백 보도국장 신임투표 역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노조는 사측이 최근 ‘배 대행 신임 투표 투표’ 주동자를 징계하겠다고 밝힌 것을 지적하며 “선거관리위원회를 해직자들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협회가 제안, 결의한 제작거부 투쟁은 노조 집행부의 논의 끝에 일단 유보키로 결정했으며 조합원들은 이에 동의했다.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소 잡는 칼을 닭 잡는 데 써서는 안된다”며 “현재의 우리 목적은 단단한 대오를 확인하는 것이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왕기 기자 wanki@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