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조영택 의원 등 민주당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12일 YTN 배석규 사장 대행을 방문해 돌발영상 임장혁 기자 대기발령, 보도국장 교체 등에 대해 항의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과 배 대행의 면담은 20여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전병헌 의원은 항의방문 이유에 대해 “최근 배석규 대행의 행보는 YTN 공정성을 훼손, 전 국민적인 우려를 받고 있는 만큼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돌발영상 PD 대기발령, 보도국장 하향식 임명 등 월권행위에 대해 배 대행에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조영택 의원도 “대표이사 사장에 정식으로 선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 대행이 월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구본홍 사장 사임 1주일 만에 돌발영상 PD 징계 등 일방적 행보는 YTN의 건강성을 훼손한 처사”라고 말했다.
안정상 전문위원은 “지금 YTN은 구본홍 사장 때보다 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배 사장 본인이 정식 사장이 되기 위한 일종의 노림수로 이명박 정부에 과잉 충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식 대표이사가 아니면서도 무리한 행보를 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 배후가 있기 때문은 아닌지 우려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배 대행은 이 자리에서 “임장혁 PD 대기발령과 보도국장 임명은 법적 하자가 없다”며 “정상적 경영권 행사에 대해 정치권이 항의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회사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내린 조치이니 이해해 달라. 돌발영상을 없앤 것이 아니다. 정상화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