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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민영화 원점에서 검토할 것"

김우룡 이사 "노조 사퇴 주장 온당치 않아"

김성후 기자  2009.08.05 15: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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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룡 이사(뉴시스)  
 
차기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으로 유력시되는 김우룡 신임 방문진 이사는 3일 “MBC 민영화 얘기는 학자적 견해로 말한 것으로, 방문진 이사가 된 지금은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법률적 타당성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MBC 구성원들과 논의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학자 때와 방문진 이사가 된 지금은 MBC 민영화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MBC 민영화’는 옛날 내 소신이었지만 방문진 이사가 된 지금은 주장해서는 안 된다. 다른 이사들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29일 뉴라이트전국연합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MBC의 지방 계열사를 매각한 뒤 매각 대금(5천억원 추산)으로 정수장학회 지분 모두를 방문진이 인수하고 이 가운데 60%를 일반 국민에게, 10%를 사원들에게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방안’을 제안했다.

MBC 노조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김 이사는 “나를 임명한 사람은 MBC 노동조합이 아닌데, 노조가 이래라 저래라 얘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 “코멘트나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아직 이사회 구성이 안 돼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잘못 얘기하면 오해가 생기는 만큼 (첫 이사회가 열리는) 다음주 정도에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