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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소속 지.본부장 1인시위 돌입

최상재 위원장 체포 반발…최 위원장 2일째 옥중 단식농성

곽선미 기자  2009.07.28 20: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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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노조 지.본부장 및 간부들은 28일 청와대와 한나라당사, 남부지방법원에서 최상재 위원장의 석방 릴레이 1인시위를 펼쳤다. 사진은 MBC 본부 전흥배 대외협력국장이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언론노조 소속 지·본부장 및 간부들은 28일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표결처리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언론노조 소속 지·본부장 및 간부들은 이날 청와대와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 남부지방법원 등 3곳에서 각각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즉각 석방’과 ‘이명박 정권 규탄 및 언론악법 철폐’를 주장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 언론노조 소속 지.본부장들이 28일 서울 청와대 부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최상재 위원장 체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언론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또한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청와대 부근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88년 출범 이래 현역 위원장 체포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며 “이는 현 정권의 언론 정책을 비판하고 언론 장악을 위한 언론악법 처리에 반대하고 저항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언론노조 위원장 체포는 개인을 체포하는 의미를 넘어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훼손을 의미한다”면서 “특히 어제(27일) 방송된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주례 연설을 볼 때 이번 체포가 오로지 검찰과 경찰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기 보다는 정권 차원의 언론 장악 음모와 밀접하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전날 배포한 성명을 통해서도 “검찰과 경찰의 위원장 연행은 총파업에 앞서 미리 기획됐다”며 “이미 1·2차 총파업과 관련해 검경과 여러 차례 일정을 조율해 수사를 받아왔지만 이번에는 파업 뒷날인 22일부터 이틀간 1,2차 출석 요구서를 보내 5일 만에 전격 체포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었다.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이틀째 옥중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최상재 위원장은 “언론악법 폐기를 위해 옥중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언론노동자들이 언론악법 원천 무효 투쟁에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은 27일 오전 7시30분경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자택 앞에서 잠복해 있던 경찰 3명에 의해 강제 구인됐다. 그는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해온 미디어법을 반대하며 지난해 말과 올해 2월, 7월 등 모두 3차례 언론노조 총파업 투쟁을 이끌었으며 MBC에 대한 업무방해, 문화제 형식의 집회, 국회 진입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상재 위원장을 연행하기 전 두 차례에 걸쳐 언론노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이유로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