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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보도 필요성 피부로 느낀 1년"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민왕기 기자  2009.07.22 14: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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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종면 위원장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지난 17일 빗속에서 서울 여의도 일원을 돌며 삼보일배를 했다.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의 가장 앞자리에 그가 서 있었다.

지난 1년간 YTN 공정방송 사수투쟁을 이끌어온 노 위원장은 그러나 지쳐 보이지 않았다. 아니 지칠 틈이 없었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오히려 “조합원들과 타사 기자, 시민들의 과분한 지지를 받으며 정신없이 일 속에 갇혀 살았던 것 같다”며 “공정보도가 왜 중요한지, 시민사회를 어떤 존재로 인식해야 하는지 지난 1년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공정방송을 위한 YTN 노사협약을 도출했지만 그것이 제 기능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어 투쟁 1주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선후배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그는 “싸움이 끝나지 않은 만큼 사람 사이의 문제를 무겁게 내세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문제가 해결되면 오랫동안 같이 일해 왔던 동료들인 만큼 대화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으로 YTN 노조에는 많은 난관이 남아 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는 당당히 헤쳐 가겠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명분과 상식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함께해준 조합원들과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직기자 복직문제 역시 향후 법원 판결을 통해 당당히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