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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입장 밝혀라"

한나라당 직권상정 시도에 야당 격렬 반발

장우성 기자  2009.07.22 14: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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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의 미디어법 직권상정 시도에 야당들이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장석을 먼저 점거한 당에게 주겠다던 불이익이 언론악법 직권상정이란 말인지 참으로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며 “김형오 의장은 오늘부로 입법부의 수장임을 스스로 포기선언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사흘 전 직권상정처리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선언했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지금 어디 있는가”라며 “본회의에 참석하게 된다면 반대표를 행사하기 위함’이라던 박근혜 전대표는 오늘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선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에도 연달아 브리핑을 갖고 “이회창 총재가 여태껏 강조하던 대쪽, 법과 원칙 다 허구였음이 드러났다. 사이비 야당, 한나라당 2중대임이 분명하지 않은가”라며 “이 모든 국회파행의 상황은 앞으로 한나라당, 김형오 의장, 자유선진당까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이 언론악법 날치기 처리를 강행한다면 야당총사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며 한나라당 일당독재 의회독재는 파산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오후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강부자 정권에 이어 강부자 방송이 출연하는 암울한 상황”이라며 “진보신당은 언론악법이 직권상정되면 국회는 더 이상 민의의 전당이 아님을 선언할 것이며, 민의가 존재하는 국민들 곁으로 다가가서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