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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손병두·김우룡·김주언·김상균씨 등
KBS, 유재천·강동순·박원기·김영호씨 등

방문진·KBS 이사 공모 결과

김성후 기자  2009.07.22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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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공모를 마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응모자들에 대한 결격 사유 확인을 끝내고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21일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새 방문진 이사 발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통위가 지난 16일 마감한 KBS 이사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공모에 모두 2백33명이 지원했다.

KBS 이사(11명)후보에 1백14명이, 방문진 이사(9명)후보에 1백19명이 지원서를 냈으며 이 중 50명은 두 곳에 중복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진 이사에는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 황근 선문대 교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이 자천 또는 타천으로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선 정상모 전 MBC 해설위원, 한상혁 변호사, 고진 전 목포MBC 사장 등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김상균 전 광주MBC 사장과 편일평 전 마산 MBC 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진보 언론진영에선 김주언 전 신문발전위원회 사무총장을 밀었다. 주철환 전 OBS 사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 관계자는 “방통위가 친정부 인사로만 방문진 이사들을 채우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클 것”이라며 “MBC 노사 몫을 인정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교섭단체 추천 몫까지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 이사에는 강동순 전 방송위원, 박원기 전 KBS 광주총국장, 이길영 전 대구방송 사장, 심의표 전 KBS 감사, 이청수 전 KBS 해설위원장, 김은구 전 KBS 이사, 이민희 전 KBS 미디어 사장, 강대영 전 KBS 부사장 등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 이사진에서는 유재천 이사장과 이춘호 이사, 권혁부 이사, 김현태 이사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이창현 국민대 교수,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 박준영 전 영상산업진흥원장 등이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의 경우 29일께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신임 이사진을 확정할 예정이다. 11명의 KBS 이사는 8월 중순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뒤 8월 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하지만 이사 선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는 데다 상임위원 5명이 이사 선임에 전권을 가지고 있어 방문진과 KBS 이사 구성이 ‘정치세력간 나눠먹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19개 지부는 18일 공동성명을 내어 “방통위는 방문진 이사에 정파적 인물이 아닌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고 지역 MBC 네트워크의 위상을 강화할 인물을 선임해 지역홀대의 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 노조 관계자는 “정치권의 나눠먹기에 불과한 KBS 이사 공모를 즉각 중단하고 KBS 노조에서 제안한 공영방송법을 조속히 발의해 현행 여와 야가 7대 4로 나눠먹는 구조가 아닌 공영방송에 적합한 지배구조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