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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언론악법 저지 연대 파업

MBC·SBS 포함 언론노조 21일…KBS 22일 돌입

김성후 기자  2009.07.20 1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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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가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단독처리 강행에 반대하며 21일과 22일 파업에 돌입한다. 지상파 3사가 ‘연대 파업’에 돌입한 것은 1997년 1월 한나라당 전신인 옛 신한국당의 노동법 날치기 처리에 맞선 노동계 총파업투쟁 이후 12년 만이다.

KBS 노조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 처리로 여론 다양성과 방송 공공성이 누란의 위기에 내몰리고 말았다”면서 “22일 오전 6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 노조는 “이번 총파업 동안 전국 5천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비상총회를 비롯해 조합 지도부 철야농성과 대시민 거리 선전전 등 각종 투쟁을 펼칠 계획”이라며 “파업기간 동안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파업지침에 따라 행동하라”고 지시했다.

MBC와 SBS 노조가 소속된 전국언론노조는 21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 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상태다. 언론노조는 이날 전국 조합원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언론노조는 20일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수정안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사후규제의 기준이 되는 신문 시장점유율 산출 조항을 삭제해놓고도 사후규제를 거론하고 있다”면서 “‘수정 언론악법’으로 처리를 강행한다면 전국의 언론노동자들이 전면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