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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의상에 '뷰티풀' 탄성

판소리 공연 후엔 '얼씨구' '절씨구' 건배구호 등장

민왕기 기자  2009.07.15 14: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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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폭탄주 세계 각국으로?
세계기자단은 한국의 특별한 술 문화에 즐거워했다. 특히 일부 기자들은 직접 폭탄주를 제조하며 만찬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말레이시아의 한 기자는 “우리는 과일주스에 섞어먹지, 술과 술을 섞지는 않는다”며 “고국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가르쳐 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건배 구호는 ‘위하여’가 대세였다. 판소리 공연 후엔 ‘얼씨구’ ‘절씨구’ ‘좋다’가 새로운 구호로 등장하기도 했다.

행사기간 내내 ‘취재 열기’
세계기자들은 여수, 안동 등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한 기자는 5일간 2천장을 넘게 찍었다고. 기자들답게 가이드의 설명을 수첩에 꼼꼼히 기록하고 궁금한 부분은 직접 취재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판소리 공연을 한 김미나 명창을 즉석에서 인터뷰하기도 했다. 또 각국 기자들을 서로 취재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다수는 고국에 돌아가서 기사를 써야 한다고.

“한국전통의상 아름다워요”

남녀를 막론하고 기자들은 한국의 전통의상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경북 청송의 송소 고택에서 가야금 연주자를 보고는 눈을 떼지 못했다. 고택의 정취와 한복의 단아함은 이방인들의 눈에도 아름다움으로 펼쳐졌다. 한복을 입은 자원봉사자들과의 기념촬영이 이어졌던 이유. 이밖에도 제주 민속촌 등 한국의 전통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기자단 막강체력 과시
5일간 강행군에도 이탈리아 기자들만은 지치지 않았다. 1호 버스와 3호 버스는 모두 곤한 잠에 빠졌지만, 2호 버스에서는 줄곧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 덕분에 타국 기자들과 한국 스태프는 잠을 잘 수 없었다는 후문.

세계콘퍼런스, 하늘도 일조
세계저널리스트콘퍼런스가 열린 기간은 장마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등 한국 전역이 폭우 속에 있었다. 하지만 비구름은 점차 북상하며 행사 지역을 비껴갔다. 7일 경북 경산 행사에서 한때 장대비가 내렸을 뿐 이후 경남 합천, 전남 여수, 제주 등지에서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됐다. 주최 측은 “장마철이라 긴장했지만 다행히 비가 피해갔다”며 하늘이 도왔다는 듯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