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이 DDoS(디도스) 공격에 노출된 가운데 각 언론사 닷컴들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3차 공격 대상에는 조선닷컴 이외에 다른 언론사 사이트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른 언론사 닷컴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조인스닷컴은 7일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시스템 팀이 실시간으로 트래픽 증감 상황과 취약 부분을 점검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팝업창 공지 등을 통해 DDoS 백신 프로그램 사용을 권고하는 등 이용자들에게도 지침을 전달하고 있다. 조선닷컴 접속이 원활치 않아 이용자들이 조인스 쪽으로 몰리는 움직임도 있어 접속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트래픽이 집중될 경우 이를 분산하기 위한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조인스닷컴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다”며 “비상체제를 운영하면서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한국아이닷컴도 아직까지 DDoS의 공격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시스템 모니터링을 계속하며 예방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사 닷컴들은 공격 대상이 될 경우 사실상 특별한 대책이 없어 난감한 실정이다.
한 언론사 닷컴의 관계자는 “네이버나 다음같이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폭에 여유가 있는 대형 사이트들과 달리 언론사닷컴 사이트들은 DDoS의 공격에 약간만 노출돼도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놓인다”며 “보안 전문가들도 언론사 사이트들이 공격 대상이 되면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