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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파괴․언론악법 강행 철회"

100일행동 한나라당사 앞서 기자회견

곽선미 기자  2009.06.25 14: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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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민주주의수호100일행동(이하 100일행동)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언론악법 강행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00일행동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민주당 천정배 의원, 진보신당 박김영희 부대표, 전국언론노동조합 최상재 위원장을 비롯해 장애우단체, 언론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악법 반대를 내걸고 지난 11일부터 전국 휠체어 순회 투쟁에 나섰던 최창현씨 등 장애우 5명이 전국의 성난 민심을 담아 오늘 서울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100일행동은 “(이들이) 가는 지역마다 수십명의 언론 노동자, 언론 활동가, 시민들이 함께 행진을 했다”면서 “우리는 전국 순회 투쟁을 통해 모아낸 언론악법 반대의 민심과 이명박 정권에 대한 분노를 이어 받아 독재권력 심판을 위한 결사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청와대의 거수기 한나라당은 각성하라. 국민무시, 지역무시, 민심무시, 한나라당은 해체하라”면서 “청와대를 향한 충성 경쟁에 눈이 어두워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언론자유와 미디어 공공성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민주주의의 기본권”이라면서 “우리는 언론악법 폐기를 위해 멈추지 않고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대다수 국민이 자유를 누리를 진정한 법치국가가 되려면 언론악법이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거대한 감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치안독재 국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언론악법을 저지해 내겠다”고 말했다.

전국 순회 휠체어 투쟁에 참가했던 최창현씨는 “전국 순회 중 만난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이 이럴 줄 몰랐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쫓는 것이 아닌, 희망을 쫓아내는 것’이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휠체어는 평생 탈 수 있어도 민주주의를 빼앗기고, 국민의 방송을 빼앗기고, 자유를 빼앗기고는 살 수 없다”며 “언론도 국민여론을 제대로 전달하는 진실된 보도를 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최씨를 비롯해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소속 장애우 5명은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법 강행 처리에 반대를 표시하며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휠체어 순회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12일 수원, 13일 대전, 14일 전주, 15일 광주, 16일 진주, 17일 부산, 18일 울산, 19일 경주, 20일 포항, 21일 대구, 22일 청주, 23일 원주, 24일 춘천을 각각 돌았으며 각 지역 한나라당사 앞에서 오전 11시 ‘언론악법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