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이 비상경영계획 2단계 조치를 추진한다. 한겨레는 비상경영계획 2단계 조치로 노동조합에 유급휴직제를 제안하는 한편, 19일 ‘지속가능 경영TFT’를 가동했다.
한겨레는 19일 11명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TFT’(팀장 곽병찬 편집인)를 꾸렸다.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신문 산업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 위기상황을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TFT는 비용절감 방안보다는 수익 다각화를 위한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데 연구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며 하반기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겨레는 단기적인 조치로 지난 9일 노동조합에 ‘유급휴직제’를 제안했다. 노조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노조가 17,18일 양일간 실시한 ‘유급휴직제에 관한 긴급 설문조사’결과, 응답자 3백11명 중 2백명(64.3%)이 찬성했으며 반대는 99명(31.8%)에 불과했다.
하지만 노조는 회사가 제안한 유급휴직제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하되, 유급휴직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합의를 유보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현 정부의 광고탄압과 삼성광고 중단 사태뿐만 아니라 장기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로 인해 취해졌다”며 “경비절감을 통해 경영상황 악화에 단기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근본적으로는 신문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