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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계약직 방안 이사회서 거부 당해

이병순 사장 설명하려하자 "재검토 필요하다"며 청취 거부

김성후 기자  2009.06.18 1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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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계약직 사원 89명에 대한 계약해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KBS 연봉계약직 대책이 KBS이사회에서 사실상 거부됐다.

KBS이사회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3층 제1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었으나 KBS 연봉계약직 대책은 청취하지 않았다.


KBS는 이날 이사회에 연봉계약직 대책을 보고해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었다. 이번 계약직 대책은 이사회 의결사항이 아닌 보고사항이었다.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들은 “계약직 처리방안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병순 사장의 보고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 참석한 모 이사는 “이 사장이 경영개혁단이 마련한 안을 설명하려하자 보고를 받으면 확정되는 만큼 보고를 거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말했다.

KBS는 24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 연봉계약직 대책을 다시 보고한다는 방침이나 현행안을 유지할 지, 수정안을 낼 지 여부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다음달 1일 비정규직 보호법 적용을 앞두고 420명의 연봉계약직 가운데 7명 무기계약직 전환, 32명 계약유지, 292명 계열사 이관, 89명 계약해지 방안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