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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편상욱 앵커 클로징 코멘트 화제

11일 "역사의 시계 어디로 도나"

민왕기 기자  2009.06.17 1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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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나이트라인 편상욱(40) 앵커의 클로징 코멘트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하루를 정리하는 마감뉴스에서 언급되는 내용이라 그 의미도 남다르다는 평이다.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 코멘트는 중단됐지만 편 앵커를 비롯한 젊은 기자들의 곧은 소리가 선배 앵커 못지않게 매섭다.


SBS 편상욱 앵커는 지난 10일 경찰의 시위 진압에 대해 “22년 전 서울광장은 호헌 철폐, 독재 타도라는 함성으로 메워졌다”며 “22년, 강산이 두 번 넘게 바뀔 만큼 긴 세월이지만 지금 서울광장의 모습은 최루탄이 물대포로 바뀌었을 뿐 그때와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11일에도 “경찰이 도망가는 시민을 방패로 내리찍는 장면을 TV에서 봤다. 마음속으로 22년 전에 찍힌 자료화면이길 바랐다”며 “역사의 시계가 어느 방향으로 돌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갈무리했다.


이 밖에도 편 앵커는 지난 5월18일 광주민주화항쟁이 있던 30년 전 당시 방송들은 시민들을 폭도로 불렀다고 언급하며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선배들의 부끄러운 잘못을 따라하지 않겠다”는 등 인상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편 앵커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전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쓴 것이 아니다”라며 “대신 검은 것을 검다하고, 흰 것을 희다 말하는 것이 언론의 정도라고 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