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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방송협약 계기 정상화 분위기 타나

노사 모두에 윈윈…23일 해직기자 법원조정 '관심'

민왕기 기자  2009.06.17 1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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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YTN 노사의 공정방송 협약은 노사 대립을 불식시키고 합리적인 논의로 이뤄낸 결과라는 내부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최근 조합원 중징계 등으로 냉각됐던 노사 관계가 다시 전환점을 맞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실제 양측은 이번 협약의 의미에 대해 ‘공정방송 제도화’ 외에도 노사가 시종일관 합리적 대화로 임했다는 점을 들었다.


노사 모두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새로운 사내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또 ‘낙하산 사장 퇴진’에서 ‘공정방송 제도화’ 문제로 언론계의 관심이 집중된 시점이라 노사 모두가 내외부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현재 YTN 사측은 ‘YTN 정상화’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노조도 같은 맥락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일부 간부들도 급변을 예고하는 언론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대립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최근 일부 경영진의 강공 일변도는 사내외의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당면 과제였던 공정방송 협약이 성사되면서 정상화 쪽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23일로 다가온 해직기자 문제와 관련한 법원조정에서 사측이 어떤 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법원조정이 결렬되면 YTN이 다시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정상화 분위기를 이어갈지 YTN 내부를 비롯한 언론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YTN의 한 기자는 “공정방송 협약이라는 구조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3백일이 넘는 투쟁에서 합리적인 결과물을 얻었다는 점이 사내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있다”며 “향후 해직기자 문제에서도 원만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