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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불황 속에도 신규 사업 투자

디지털미디어사업·씨네i 등…"미래 위한 투자"

김창남 기자  2009.06.10 14: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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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이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겨레는 지난해 12월 대상그룹에 매각했던 초록마을 매각대금(70억~80억원) 중 일부를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 씨네i, 한겨레 실버서비스 등에 투입하고 있다.

한겨레는 지난 3월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달 15일 웹방송인 ‘하니TV’를 오픈하면서 스튜디오 등 방송 관련 설비를 마련했다.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는 당장 눈앞의 수익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급변하는 미디어환경 속에서 방송 등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겨레는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 설립을 위해 3억~4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겨레는 지난 4월23일 이사회에서 씨네21 자회사인 씨네i에 대한 10억원 증자 건을 통과시켰다.
2007년 말 설립된 씨네i는 지난해 8월부터 영화제작사로부터 영화 판권을 사서 인터넷에서 합법적인 내려받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당시 개봉작이었던 추격자, 미인도, 쌍화점 등의 판권을 사 이용자들에게 편당 2천원씩 받고 있다.

한겨레는 저작권 강화 추세에 맞춰, 영화에 대한 합법적인 VOD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증자를 결정했다.

또 지난 4월 법인 설립을 마친 ‘한겨레 실버’는 노인요양보호 사업으로, 신뢰도 1위 브랜드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겨레 관계자는 “비상경영 상황 속에서 직원들이 상여금을 반납하는 등 경비절감을 하고 있지만 초록마을 매각대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짧게는 1~2년, 길게는 3~4년 안에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