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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 지역판 신문 '주목'

경향·내일·중앙 등 지방섹션·지방신문 제작

김창남 기자  2009.06.03 14: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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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서비스 더불어 부수 증대·광고 수익 기대

경향신문 내일신문 중앙일보 등 일부 신문사들이 발행하는 지역판 신문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 신문은 이를 통해 독자서비스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부수 증대와 함께 광고 수익 등 부수적인 효과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신문에서 만드는 지역 소식지의 경우 법인 설립 및 운영형태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료신문 형태 ‘지역내일신문’

내일신문은 1995년부터 ‘지역내일신문’을 발간, 현재 강남서초, 송파강동광진 등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광주 등 56개 지역에서 24개 지역내일신문을 만들고 있다.
주간 무료신문인 지역내일신문은 본사에 파견된 팀장이 기자를 겸직하면서 영업 등을 총괄하고 있다.
지역내일신문은 ‘내일신문’과 여성주간지 ‘미즈내일’에 게재된 기사와 지역 주부 리포터가 생산한 기사를 각각 1/3씩 사용하고 있다.
내일은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차원에서 지역 아파트 주부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24개 지역내일신문이 주간 기준으로 총 90만여 부를 찍고 있다.
내일신문 관계자는 “주요 타깃이 지역 아파트 주부들이기 때문에 건강과 교육 등의 광고가 많이 몰리고 있다”며 “현재 24개 지역내일신문이 흑자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섹션 ‘천안아산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독자서비스 차원에서 지난 3월17일부터 별도의 지방섹션인 ‘천안아산 중앙일보’를 만들고 있다.
중앙은 기존 프리미엄 섹션과 달리 지면 전체를 지역밀착형 뉴스로 꾸며 지역의 행정·경제·사회뉴스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천안아산 중앙은 중앙일보 자회사인 ‘중앙미디어플러스’에서 아웃소싱을 통해 제작되고 있다.
천안아산 중앙일보는 화·금 주 2회 총 24면이 발행되고 있으며 본지와 함께 배포된다.
중앙미디어플러스 정재헌 대표는 “천안아산 중앙일보의 경우 지역민의 정보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수익보다는 독자 서비스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별도 법인 ‘인천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지분투자를 통해 ㈜인천경향신문사를 설립, 지난 4월부터 인천광역시 권역 독자들을 대상으로 ‘인천경향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인천경향신문은 본지에 인천 섹션을 끼워 넣는 형식이며 8페이지 분량으로 주 4회(월화수금) 발행되고 있다.
경향은 인천경향으로부터 일정 정도의 로열티를 받고 있으며 인천에서 벗어난 광고를 게재할 경우 경향과 인천경향이 일정 비율로 배분하고 있다.
인천경향 손동우 편집국장은 “인천 지역에 신규 독자를 창출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기존 독자들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 독자의 경우 전국지와 지방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