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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교류·원자재 공동구매 등 공조방안 모색해야"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세미나, 웹 연계한 독자공동체 활성화도 필요

김창남 기자  2009.06.03 14: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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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신문 활성화를 위해 용지와 잉크 등 원자재 공동구매와 뉴스교류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대전시 아드리아호텔에서 전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박기정 전남일보 사장·이하 전신협) 주최로 열린 ‘지역신문의 광고 및 수익사업 공조방안에 관한 모색’이란 세미나에서 지정토론자로 나선 각 지방신문 임원과 간부들은 한목소리로 이같이 강조했다.

충청투데이 정남진 회장은 “전주문화방송의 경우 ‘지방신문 보기운동’을 위한 캠페인을 2백회가량 할 정도로 지방신문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도 있다”며 “그러나 유독 신문사끼리 공조가 잘 안되는데, 용지와 잉크 등 원자재 공동구매와 뉴스교류 등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토론자인 광주매일 서영진 사장은 “전국지들이 최근 별도의 지방 섹션을 발행하거나 지방면을 강화하면서 지방지들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지자체 기사를 쓰면서 광고와 특집비 등을 받기 때문에 지방신문 입장에선 수익이 더욱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신협 산하 광고국장협의회와 편집국장협의회에서 나온 공조방안 진행상황도 논의됐다.
전신협 광고국장협의회 김상운 간사(한라일보 광고국장)는 “회원사끼리 모여 영업 노하우 등을 얘기하다 보면 각 사 여건에 맞게 벤치마킹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기업 광고가 전국지에만 치중되고 지방지의 경우 배제되고 있는데 향후 경제회복이 되더라도 이런 현상이 고착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전신협 편집국장협의회 경민현 간사(강원도민일보 편집국장)는 “지리적 인접성 등을 고려해 지역축제를 같이 광고한 다음 수익을 배분하거나, 참가비를 내야 하는 전국단위 대통령상 행사를 각 회원별로 광고를 게재해 참가수익을 높여 수익을 나누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발제자로 나선 언론재단 이은주 객원연구위원은 “종이신문에서 미디어기업으로 어떻게 갈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뉴스미디어기업으로의 재정의와 혁신 포트폴리오 계획이 중요하기 때문에 웹과 연계해 독자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웹광고 등 새로운 틈새시장을 각 사 특성에 맞게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은 “전신협 산하 편집국장과 광고국장협의회 등은 지역간 공조와 대응을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와의 공동 연계를 통한 지역언론의 중요성에 대한 여론화와 지원방안 공동 모색,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속적인 운영과 지역언론 관련 법·제도의 정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