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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유통원 수익사업에만 몰두 '비판'

간행물 위탁배달사업 2백% 증가 반면 신문공배 36% 그쳐

김창남 기자  2009.06.03 13: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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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9일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 공배센터 6백호 개소식.(사진=신문유통원)  
 
유통원 “적자 해소 방편…메이저사 참여 논의중”


신문유통원이 임은순 원장 취임 이후 간행물 위탁배달사업에 주력하면서 본업인 신문 공동배달보다 수익사업에만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신문유통원은 올해부터 광역시단체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등에서 발간하는 간행물에 대한 위탁배달사업에 주력, 작년 1~4월에 대비해 2백% 정도 신장시켰고 올 연말까지 4백% 증가를 목표로 잡고 있다.

실제로 간행물 배달 수입 변동을 살펴보면, 지난해 1월부터 4개월 동안 20여개 업체에서 총 2억9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같은 기간  45개 업체에서 총 5억2천6백만원을 벌어들였다.

반면 신문유통원의 연도별 공동배달률은 2006년 30.9%, 2007년 29.9%, 2008년 36.2%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4월 말까지 36.0%에 그쳤다.

신문법 제37조에 따르면 신문유통원은 신문의 공동배달을 비롯해 잡지 및 기타간행물의 배달, 신문수송의 대행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신문유통원은 전국 30개 직영센터가 각각 월 평균 1천만원가량의 적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자립경영을 위한 방편이라는 입장이다.

더구나 직영센터 이외 5백70개의 민영·소형센터를 관리하기 위해선 수익모델을 제시해야 하고 이런 차원에서 부대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매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직영센터에 대한 적자부분이 지적돼 왔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신문유통원은 간행물 배달 영업 강화 이후 직영센터의 적자폭을 월 평균 5백만~6백만원대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문유통원은 2006년 1백억원, 2007년 3백50억원, 2008년 2백7억원, 2009년 89억8천원 등 매년 정부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익사업인 공배사업에 좀 더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신문유통원 기세민 경영기획실장은 “신문공동배달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에 메이저 언론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메이저 언론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고 조만간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문유통원은 지난달 27일 경북 영주시에서 풍기소형센터 개소식에 맞춰 공배센터 6백호 개소 기념행사를 가졌다.